“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 21:17)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주님의 질문은 우리는 양심의 고백을 뛰어넘어, 全(전) 인생과 실천적인 삶이 뒷받침되는 차원에서 우리에게 물으시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인생을 걸고 대답을 해야하는 매우 무거운 질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방해하는 죄에 대해 민감하며 아파해야 합니다. 죄는 우리의 양심과 인격과 실천적 삶을 마비시켜 둔감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며 죄를 날카로운 송곳처럼 찌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아무 느낌이 없다면 내가 ‘죄’라는 마취제를 맞고 있는 것은 아닌지 뒤돌아 봐야 합니다. 주님의 질문에 베드로는 근심하였습니다. 마음에 아픔을 느꼈던 것입니다. 부디 오늘 말씀이 성도님들의 마음에 아픔을 회복시켜 주길 바랍니다.